
김해서부장애인인권센터는 한국장애인재단이 지원하는 ‘2025 프로그램 지원사업- 자유주제사업’에 선정되어, 3월부터 장애인, 비장애인이 함께 지역사회에 인권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나의 달리기에 달린 만족과 행복 '달달만행'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런,밋‘은 달달만행 사업 중 세부 프로그램으로 참여자 30명과 지역주민이 함께 테마별 달리기를 주제로 실내 체육대회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8월 22일 동상동다어울림센터 6층 다목적강당에서 장애인 비장애인이 함께 체육활동을 함으로써 상호 이해와 존중을 높이고, 교류와 소통의 기회 제공을 위한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실내체육대회 달리며, 만나다 '런,밋'을 진행했다.
이번 체육대회에는 달달만행 사업 참여자, 장유어린이집, 동상어린이집, 김해서부장애인자립생활센터 발달장애인주간활동서비스 이용자, 김해지역주민, 자원봉사자 등 약 1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체육대회는 개회식, 몸풀기 운동, 오고 가는 존중의 공, 권리 모아모아, 권리단어 알아가기, 한마음 한뜻, 함께 달리기 순으로 열렸다.
장애인 비장애인이 팀을 이루어 함께하는 경기에서는 자연스럽게 존중을 알아가고 협력이 이루어지며, 아동들은 다양한 놀이를 통해 장애에 대한 긍정적이고 열린 인식을 가질 수 있었다.
이번 행사는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다양성을 존중하는 태도와 포용의 가치를 배울 수 있도록 기획되었으며, 모두가 함께 웃고 뛰며 하나 되는 자리로 많은 호응을 얻었다.
유미숙 지역주민은 “’런,밋‘ 체육대회는 감동이었다. 다양한 연령층에서 참여한 이번 체육대회는 함께 게임에 참여하고, 서로 팀을 나누어 응원하는 모습은 장애인에게 더불어 함께 살아가도록 힘을 주는 듯 했다. 특히, 어린이집 친구들과 장애인이 조를 이루어 손을 잡고 훌라후프를 통과하는 달리기를 할 때 서로 발맞추는 모습이 한참동안 생각나는 모습이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런,밋‘과 같은 활동이 많아지면 좋겠다. 이런 활동들이 장애인식개선과 장애인 인권에 다가가는 소중한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박영희 장유어린이집원장은 “이번 ‘런밋 운동회(달리며 만나다)’는 장애인과 우리 아이들이 한 공간에서 어울려서 ‘다름’이 아닌 ‘함께’라는 공동체의 의미를 새기는 값진 경험이었다. 함께 손을 잡고 훌라후프를 통과하거나, 주사위를 던져 ‘권리단어 알아가기’ 게임은 아이들에게 최상의 놀이이자 배움이었다. ‘달달만행’(달리기에 달린 만족과 행복)은 아이들과 참여하신 모든분들에게 웃음과 도전을 선물했고, 서로 존중하는 문화가 스며드는 인식변화의 순간이었다. 앞으로도 장유어린이집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서로 존중하는 교육을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
조은영 동상어린이집원장은 “함께 어울려 함께 뛰고 웃으며 소통하는 시간이 함께여서 더 행복했으며, 서로를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송가영 김해서부장애인인권센터장은 “이번 체육대회는 어린이를 포함한 지역 주민이 함께하는 장애인, 비장애인이 한데 어우러져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함께하는 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김해서부장애인인권센터는 이번 체육대회를 시작으로 김해지역 아동복지기관을 대상으로 기관홍보를 통해 장애에 대한 긍정적이고 올바른 인식을 어린이집 원아들에게 전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다.
한편, 김해서부장애인인권센터는 지역 내 다양한 복지기관들과 협약하여 일상생활에서 장애로 인해 차별받는 장애인의 인권을 구제하기 위한 인권상담, 차별시정-모니터링, 인식개선교육, 직장 내 장애인식개선교육, 캠페인 등 지속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김해서부장애인인권센터(055-313-1330)에 문의하면 된다.



